일장기 꽂힌 ‘미안하다 독도야’ 충격 포스터 공윤심의 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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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내레이션을 맡은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의 포스터가 네티즌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결국 공윤 심의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심의 반려되는 일이 발생됐다.

일장기가 꽂혀있는 독도가 일본의 대표음식인 우동 그릇 안에 들어가있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잘 먹겠스므니다'라는 헤드카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바 있는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의 포스터를 본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다'는 반응과 함께 독도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우동 그릇에 담긴 독도, 그리고 그것을 '잘 먹겠다'라는 말 한마디로 독도를 삼키려는 일본의 모습을 과감히 포스터에 담음으로써 일본에 대한 경고의 의미와 함께 큰일이 터지면 뜨겁게 타올랐다가 금세 잊어버리고 마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담은바 있다.

공연윤리위원회 측은 비주얼과 카피가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너무 자극적이라는 자체평가에 의해 카피를 수정하라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많은 이들에게 독도에 대한 자각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본래의 포스터는 결과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에 '미안하다 독도야'의 제작사 측은 "공윤의 결과가 예상치 못한 일이라서 당황스럽다. 그러나 이미 관객들은 우리의 의도를 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 본래 포스터의 느낌을 100% 재현하지는 못하겠지만, 좀더 완화된 표현의 새로운 카피로 대체해서 하루라도 빨리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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