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서울시 건축상 금상 한현호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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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설계하느라 밤늦도록 함께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태평양파크 빌라트'를 설계해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제15회 서울시 건축상 금상을 수상한 ㈜건원국제건축 한현호(韓玄鎬.45)사장.

韓사장은“상을 타리라곤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면서“기존 도시아파트와 달리 동적인 면을 강조한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예의 금상에 뽑힌'태평양파크 빌라트'는 서울송파구방이동181에 위치한 아파트건물로 지하 2층.지상 15층에 연면적 1천7백70평이다.

이 건물은 도시에서 흔히 보이는 단조롭고 평이한 기존 박스형 아파트와 달리 1,2층등 저층부와 고층부를 다르게 배치,입체화를 꾀함으로써 도시건축물의 바람직한 개발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자들이 기호에 따라 내부공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했고,가구마다 다양한 발코니를 만들어 인접한 올림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韓사장이 지난 90년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는 건원국제건축은 현재 건축중인 서울도곡동 우성 캐릭터199(주상복합건물)를 설계했으며,부산 법원종합청사및 고.지검청사등 정부기관이 발주한 대규모 건축물의 설계공모 현상에 당선되는등 활발한

건축설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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