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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5% 추석·개천절·토요일 겹치는 내년 10월 3일이 “가장 억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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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내년 캘린더를 받아든 직장인들은 한숨부터 나온다. 신정ㆍ어린이날ㆍ성탄절을 제외하면 제대로 쉴 수 있는 공휴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1월 25~27일은 3일 연휴이긴 하지만 일요일이 하루 겹치고, 삼일절은 일요일과 겹치고 추석ㆍ개천절ㆍ석가탄신일ㆍ현충일ㆍ광복절이 토요일과 겹친다. 개천절(10월 3일)은 추석 연휴와 겹친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이 추석ㆍ설날에 주말이나 공휴일이 겹치면 하루라도 임시공휴일을 채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경력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3~5일 직장인 11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의 결과다. 응답자의 90.1%가 임시공휴일 채택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임시 공휴일을 채택해야 한다는 응답자에게 며칠이 적당한지 물은 결과‘단 하루라도 좋다’(50.4%)가 가장 높게 나왔다. ‘빠진 날짜만큼’(47.2%)라는 응답도 나왔다.

임시공휴일 채택에 반대하는 사람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사업장의 자율에 맡겨야’(45.9%), ‘규정준수 원칙대로 해야’(35.1%), ‘경제가 안 좋아서’(10.8%) 등으로 대답했다.

새 달력을 보면서 주말과 겹치는 가장 억울한 공휴일은 언제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5.3%가‘추석과 개천절, 토요일’이 겹치는 10월 3일을 꼽았다. 이어 삼일절과 겹치는 일요일(14.5%), 광복절과 겹치는 토요일, 석가탄신일과 겹치는 토요일이 각각 3.8%, 현충일과 겹치는 토요일이 2.7%로 나타났다.

또 공휴일과 주말 연휴가 자주 겹치면 ‘업무효율성 저하’‘만성 피로’에 시달린다는 대답이 각각 32.3%로 가장 많았다.

한편 사라진 공휴일 가운데 다시 복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한글날‘(5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헌절(23.1%), 식목일(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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