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칼국수 체인점 확산-본디家.명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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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일본식 우동이 밀려오는 가운데 최근들어 순수 한국식 밀가루 음식인 칼국수 체인점이 급속히 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분식집같은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매장 규모의 중.대형화와 함께 위생.맛.서비스등에서 고급화를 시도,가족형 음식점의 요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본디家'는 95년부터 체인화를 시도,현재 서울의 방배.송파점,경기도 의왕점등 11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다(사진).40~70평 규모의 대표적인 중.대형 음식점으로 보기 드물게 해물칼국수를 선보인다.건새우.북어.다시마.바지락.홍합.버

섯등 10여가지의 해물을 주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특유의 개운함과 감칠맛이 깔끔한 여운을 남겨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 안에 50여개의 체인점을 목표로 한다.

㈜한미프랜차이즈는 지난해부터'명동칼국수'의 체인화를 시도,15개의 체인점을 두었고,보우식품㈜은'통일칼국수'란 브랜드로 3개의 체인점이 있다.

한편 사단법인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산하의 ㈜우리밀은 체인점 가맹비는 받지 않지만'우리밀칼국수'란 동일상호 사용과 30평 이상의 점포를 조건으로 우리밀을 공급해주고 있다.현재 35개의'우리밀칼국수'가 있으며 신청자들이 몰려 올해 안에 1백개는 무난하다는 설명이다. 〈글=고세훈 기자.사진=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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