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한 줄] 머니 쇼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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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아테네에서 부엉이는 밤에 돌아다니기 때문에 학문의 상징으로 간주되었고 아테네의 수호 여신이며 지혜의 여신으로 신성하게 여겨졌다. 아테네의 주화 앞면에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머리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부엉이가 그려져 있다. 이 주화를 ‘글라우코포로이(‘부엉이를 데리고 가다’라는 뜻)’라고 불렀다. 이 말은 이미 아테네에 부엉이 즉 지혜로운 사람이 많이 있으므로 쓸데없이 일을 한다는 뜻이다.”

-돈이 지닌 놀라운 위력이 어디에서 나올까. 돈이 어떻게 마력을 지닌 물신의 지위에 올라갔는지를 역사적 사례와 구체적 사건들을 통해 보여주는 책 『머니 쇼크』(클라우스 뮐러 지음, 김대웅 옮김, 이마고, 303쪽, 1만5000원)에서

“여행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비즈니스다. 어느 업계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과 관광에 일자리를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행은 돈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이해하므로, 전 세계적으로 분노와 오해가 만연해 있는 현 시대에 여행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평범한 일상을 버리고 세계여행을 떠났던 젊은 히피부부가 여행자의 바이블로 불리는 여행책 『론리 플래닛』을 만든 이야기 『론리 플래닛 스토리』(토니 휠러·모린 휠러 지음, 김정웅 옮김, 안그라픽스, 480쪽, 1만5000원)에서

“요컨대 데이트를 할 때 여자와 남자는 정반대의 먹기 시나리오를 갖는다. 여자는 소식을 매력적이고 여자답다고 생각하는 반면 남자는 식탐에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는 것이 남자답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마초적인 먹기 행동으로 여자친구를 감동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보통 때보다 많이 먹는 남자도 있다.”

-심리학과 마케팅 전문가들의 지식에 기초해서 파헤친 우리가 과식할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들 『나는 왜 과식하는가』(브라이언 완싱크 지음, 강대은 옮김, 황금가지, 267쪽, 1만25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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