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는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다. 지방 함량은 16.1%로 전어(11.9%)나 광어(1.2%)보다 많다. 비타민D를 다량 함유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방어는 잡은 뒤 크기가 작으면 가두리에서 일정기간 양식한 후 출하한다. 양식 기간도 길지 않고 종묘 양식 어종과 달라 자연산과 양식이 잘 구별되지 않는다. 양식은 먹이를 충분히 먹이기 때문에 자연산보다 통통한 게 차이다. 방어와 비슷하게 생긴 어류로 부시리가 있다. 둘 다 농어목 전갱잇과에 속하는 등 푸른 생선이다. 입 언저리가 방어는 ㄱ자로 직각이고 부시리는 둥근데, 언뜻 봐선 구별하기 어렵다. 방어보다 부시리가 더 길고, 몸통은 방어가 더 뚱뚱하다.
요즘 가락시장엔 경남 통영, 강원도 거산·삼척 등에서 잡히는 방어가 나온다. 제주도 주변 해역에서도 잡히지만 산지에서 대부분 소비된다. 활방어 경락가는 1㎏에 1만~1만6000원선. 배를 눌렀을 때 단단하고 눈이 맑으며 아가미가 선홍빛을 띠는 게 신선하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유통정보팀 김문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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