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광고>두명의 세계적 패션모델 등장시킨 '피자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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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세계적인 패션모델 신디 크로퍼드와 린다 에반젤리스타가 출연한 피자헛 광고가 지난 6일부터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한국 피자헛이 개발,이달초부터 시판중인'치즈크러스트 피자 마일드'의 광고다.

피자 마일드는 지난해 시판해 인기를 끌었던 치즈크러스트 피자의 후속으로 저자극 음식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특히 건강과 미용을 중시하는 여성층의 기호를 고려해 만든 것이다.

광고 내용은 서로 성격이 다른 신디와 린다가 피자헛 매장에서 신경전을 벌이지만 피자 맛에 반해버린다는 것.조용하고 여성스러운 신디는 헤어컬러를 계속 바꾸어가며 팬들의 관심끌기에 열심인 린다가 못마땅하다.그래서 신디는 린다의 자존심을 긁을 요량으로“이 피자는 거꾸로 먹어야 제맛이야”라며 아는 체하자 기분이 상한 린다는 한껏 거만한 포즈로 피자를 먹는데,먹는 순간 가발이 돌아갈 정도로 반하게 된다.

이 광고는 CF감독이 아닌 세계적인 영화감독 마이크 피기스가 촬영했으며,린다가 십여개의 가발을 착용하면서 카멜레온 같은 변신을 보여주는 것등이 화제를 끌었다.

〈고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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