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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스쿨뱅킹제도' 전면 실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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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수업료.급식비.학교 운영지원비.특별활동비등 각종 공납금을 학부모의 은행계좌에서 학교계좌로 자동이체하는.스쿨뱅킹제도'를 전면 실시키로 했다.교육청은 14일“현금으로 공납금을 갖다낼 때 발생할 수 있는 분실.도 난사고 방지와 업무경감을 위해 전 공립 초.중.고교에서 이번 신학기부터 스쿨뱅킹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스쿨뱅킹 도입여부를 스스로 결정토록 했다.스쿨뱅킹은 학교측이.데이콤 매직링크 서비스'를 이용해학부모 계좌에서 공납금을 학교계좌로 옮기는 방법.학교는 분기별로 필요한 납부금을 미리 책정해 학부모에게 전달 하면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개설해주는 통장에 공납금을 미리 넣어두면 된다.이렇게 되면 수업료.급식비.특별활동비등 공납금을 그동안 학생들이직접 갖고와 학교에 납부하던 번거로움이 없어지게 된다.
교육청은“학교에서 학부모 통장을 모두 개설해주기 때문에 학부모가 직접 통장을 개설할 필요는 없다”며“학생을 통해 도장만 학교에 갖다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또“언제까지 얼마의 공납금을 내야 하는지에 대한 통지가 가정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필요한 만큼의 돈만 미리 통장에 넣어 두면 돼 스쿨뱅킹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스쿨뱅킹이 실시되면 분실.도난방지 등.하교때 폭력배들에게 돈을 빼앗길 우려 감소 현금납부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 해소 업무처리 간소화 교원 잡무경감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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