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월부터 오존경보제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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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인천에 이어 대구에도 오존경보제가 오는 7월부터 실시된다. 대구시는 13일 차량증가와 산업 발달로 대기오염이 가중됨에 따라 인체에 해를 끼치는 오존 오염도를 줄이기 위해 기준치(0.1ppm)를 초과할때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오존경보제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이 계획에 따라 시청 8층에 15평 규모의 대기오염상황실을 마련해 6월까지 오존경보 관제시스템을 설치하고 시험가동을거쳐 7월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다.
오존경보 관제시스템은 대기중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때 언론기관과 구.군청등 1천1백84개 기관에 동시통보한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태양광선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데 오존오염도 0.1~0.3ppm에서 1시간정도 노출되면 호흡기및 눈에 자극이 온다.
오존오염도 0.3~0.5ppm에서 2시간 노출되면 폐기능이 약해지고 0.5ppm에서 6시간 노출되면 마른 기침을 계속하는증상이 발생한다.
대구지역의 오존오염도는 최고치의 경우 93년 0.144ppm,94년 0.098ppm,95년 0.092ppm등으로 나타나고있다. 〈대구=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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