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할강 서울 금메달 6개-겨울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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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서울이 스키 알파인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대회 12연패를 향한순항을 계속했다.
서울은 12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벌어진 제78회 겨울전국체전 스키 알파인 활강에서 국가대표 허승욱(연세대)이 금메달을획득한 것을 비롯,활강부문 9개의 금메달중 6개를 휩쓸었다.
.한국스키의 간판' 허승욱은 이날 대학부 활강 결승에서 32초73을 기록,2위 어형우(32초92.강원.단국대)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울은 또 여일반.남고.여고.남초.여초등부 활강에서도 박세영(고려대).홍성우(선덕고).양우영(경기여고)과 김진희.서지혜(이상 리라초등)등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서울은 금6.은2.동3개를 보태 종합점수 3백34점(금54.
은45.동43)으로 2위 경기(2백50점)를 84점차로 앞서고있어 86년 종합점수제 도입후 12연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강원은 이날 금10.은14.동8개를 추가해 종합점 수 2백10점(금22.은23.동16)으로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에 올라 경기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게 됐다.
강원은 96년 제3회 겨울아시안게임(하얼빈)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국제대회 개인전 첫 동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박병철(강원스키협회)이 노르딕 15㎞ 결승에서 45분25초70으로금메달을 차지하는등 9개의 금메달이 걸린 노르딕 에서만 8개의금메달을 독차지했다.
한편 목동빙상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이스하키 고등부 8강전에선 경성고(서울)와 경기고(서울)가 중동고(서울)와 경복고(서울)를 각각 5-1,2-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는 휘문중(서울)이 경성중(서울)에 6-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용평=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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