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습관이 에너지 아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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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고유가 시대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고유가 추세는 다소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진단하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중국의 수요 증가 등 여러가지 악재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에너지관리공단이 권하는 에너지 절약방법을 소개한다.

냉장고 안의 음식물은 용량의 60%를 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내부에 음식물이 가득 차면 찬 공기의 순환이 안 돼 전력소비가 많아진다.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넣는 게 에너지 절약의 방법이다.

냉장고를 설치할 땐 뒷면 벽과 10㎝ 이상, 윗부분은 30㎝ 이상 떨어져야 전력 효율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모니터와 본체 모두를 꺼놓아야 한다. 한 시간만 모니터와 본체를 꺼도 140W의 전기가 절약된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에너지절약마크가 부착된 절전형 텔레비전을 선택하면 대기전력이 3W 이하로 줄어든다.

전자레인지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에어컨 다음으로 전력 소비량이 많은 제품이다. 때문에 요리를 하기보다는 음식물을 데우는 데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밥을 지을 때는 전기밥솥보다 압력밥솥을 쓰는 게 좋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해 압력밥솥으로 밥을 짓는 것과 전기밥솥으로 밥을 짓는 것을 비교하면 압력밥솥으로 지을 때가 전기밥솥으로 지을 때보다 비용은 20~30%, 시간도 40~60% 단축된다.

의류는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해야 한다. 3~5㎏ 정도 모아 세탁하면 물과 세제,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급출발과 급가속을 자제해야 한다. 급출발을 10회 하면 100cc, 급가속을 10회 하면 50cc의 연료가 추가로 소모된다. 불필요한 공회전도 피해야 한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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