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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프로농구 혼자 52득점 대기록 에릭 에버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첫 홈경기에서 승리한데다 생애 최고득점을 올려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난적 삼성과의 광주개막전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인에릭 에버츠(22)는 승리직후 상기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198㎝의 훤칠한 키의 에버츠는 16명의 미국 수입선수중 유일한 백인인데다 외모까지 잘생겨 벌써부터 여고생 팬들의 인기를독차지하고 있다.이날 팀스코어의 절반이 넘는 52점을 쏟아부어코칭스태프로부터 한국판.백인 마이클 조던'이란 별명을 얻었다.에버츠는 농구명문 빌라노바대 시절 가드로 활약했으나 센터자리를놓고 고심하던 황유하 감독의 권유로 센터로 변신했다. 미국시절부터 성공률 40%에 육박하는 3점포로 40분 내내 삼성수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에버츠는 특히 4쿼터 종반 92-90까지 쫓긴 최대위기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밑슛을 터뜨려 상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광주=봉 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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