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SW멤버십' 사이버사업가 産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신세대들의 반짝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끼를 소프트웨어(SW)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하이텔이 운영하는.대학생 멤버십'이.스타 탄생'의 창구가 되고 있다. CD롬타이틀 음악 전문가로 유명한 멀티미디어업체 프레이즈티지의 홍성구(洪聖求.27)사장.그는 서울대 작곡과 3년때인 94년 삼성전자 SW멤버십으로 활동하며 음악선생님.서양음악사등 CD롬타이틀에 들어가는 웨이브 파일과 곡 해설을 맡 았다.대학 졸업후 지난해 8월 직원 한명과 함께 회사를 차려 인터넷 홈페이지와 CD롬용 음악 제작일을 맡아 4개월만에 4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작은 마녀'.지스의 모험'등 삼성전자의 게임 개발에 참여했던 멤버십 박수정(朴秀政.25.중앙대 컴퓨터공학과 졸업)씨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게임개발업체 아블렉스에 이어 자회사 온네트도 차렸다. 문동렬(文東烈.23.건국대 신문방송학과 휴학)씨는 PC통신 이용자에게 널리 알려진 사이버 편집국장.하이텔멤버십 회원인 그는 지난해 9월 온라인 주간지 .하이프레스'를 창간,신세대 풍의 다양한 글을 올려.문 에디터'라는 애칭을 얻었 다.신속한 뉴스와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담은 하이프레스는 하루 열람자가 3천여명에 이른다. 하이텔이 95년부터 시행한 멤버십에도 지금까지 1백여명이 온라인 머드게임.한국광고DB.멀티미디어 프로그램 힘프로 개발에 참여했다. 해커로 유명한 소리소문미디어의 김태봉(金泰奉.23)사장도 그중 한명으로 지난해 파워해킹테크닉.해킹X파일을 펴내 2억원을 거뜬히 벌어들였다. <양영유 기자> 서울논현동 삼성전자 소프트웨어멤버십 연구실에서 대학생 회원들이 시험제작한 지능형 로봇의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 <장문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