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골프>그린주변 퍼터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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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골프를 잘 치려면 실수의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프로는 10~20거리의 어프로치를 1퍼트 이내에 붙이지 못하면 실수로 간주되지만 핸디캡 20정도의 골퍼는 그린에 올리지 못하는 것을 실수로 봐야 한다. 짧은 거리의 칩샷을 1퍼트 이내에 붙이지 못하면 실력이나 기술이 부족한 것이다.그린에 올리는 것에만 만족하면 보기에서 파로의 향상이 이뤄지지 않는다.핸디캡이 낮아진다는 것은.해서는 안되는 실수'는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린에지에서 홀을 공략할때 최선의 방법은 퍼터로 굴려치는 것이다.그렇다고 아무때나 퍼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공과 그린 사이의 지형과 잔디상태,그리고 공이 놓여있는 상황에 따라 공략법이 달라져야 한다. 즉 공이 있는 지점의 잔디결이 홀의 반대방향으로 누워 있는 상황에서 퍼터로 공을 치면 풀의 저항 때문에 정확한 거리감을 찾기 어렵다.또 공이 놓여 있는 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그린까지의 거리가 멀면 피칭웨지나 9번아이언으로 쳐야 한 다. 퍼터는 그린 위에서 퍼팅할 때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자.그러나 그린 밖에서 거리가 많이 남았다고 공을 세게 때리면 공의 구름이 흐트러져 정확한 라인과 홀에도 못미치는 짧은 퍼팅이 되고 만다. 그린에지에서 퍼터로 칠때 스탠스는 평상시의 어프로치샷 때보다조금 넓게 한다.상체는 약간 일으킨다.백스윙과 폴로스루의 비율은 2대3으로 한다.즉 백스윙이 2,폴로스루가 3이 돼야 한다. 그리고 공을 직접 때리면서 밀어낸다는 기분이 앞서게 되면 공에 백스핀이 걸려 공의 방향성이 떨어지게 된다.따라서 퍼터의타면이 공에 닿는 순간 오버스핀이 걸리도록 왼쪽어깨를 위로 살짝 드는 기분으로 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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