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메달밭 쇼트트랙이 첫날 남녀 1천5백에서 충격의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30일 전주 제1빙상장에서 벌어진 97무주.전주 겨울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1천5백에서 남자는 채지훈(연세대)을 비롯,단 한명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여자는 기대주 전이경(연세대)이 결승에서 중국 선수와 함께 넘어지는 바람 에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여자 결승에 전이경과 김소희(계명대)가 진출,초반 레이스는 김소희가 이끌고 전이경이 마지막에 추월하는 작전을 짰으나 마지막 두바퀴를 남기고 전이 앞으로 치고 나오는 순간 앞서가던 중국의 양양이 넘어지며 부딪치는 불운을 당했 다. 또 남자 1천5백에서는 다관왕을 노렸던 채지훈이 예선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들에게 1,2위를 내주며결승진출에 실패,한국 선수단에 충격을 줬다. 〈관계기사 39면〉 허리부상에 따른 훈련부족으로 대회 시작전부터 불안감을 안겨줬던 채지훈은 이날 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채 무너졌다. 또 기대주로 꼽혔던 이준환(한체대)등 나머지 선수들도 준결승에서 모조리 탈락,동메달 한개도 따내지 못하는등 부진했다. 중국은 리자준과 왕춘루가 남녀부를 모두 석권,새 강국으로 떠올랐다. 31일 벌어지는 5백경기는 한국선수들이 약세를 보이는종목으로 한국은 남녀 1천(2월1일)와 남녀 3천(2월2일)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주 제2빙상장에서 벌어진 아이스하키 5~6위전에서 한국은 일본과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혈전을 벌였으나 5-3으로 역전패,6위에 머물렀다. 무주에서 벌어진 스키 남자 대회전에서는 스키강국 슬로베니아의우로스 파블로브치치가 1차시기에서 1분06초99로 1위를 한뒤합계 2분13초70으로 슬로베니아에 네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의 기대주 변종문(고려대)은 2분19초13으로 19위에 랭크됐으며 허승욱(연세대)은 2분20초28로 24위에 그쳤다.
<겨울U대회>쇼트트랙 첫날 노메달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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