酸性폐수 중화장치 개발 KIST 조영상 박사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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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조영상(趙榮祥.화공연구부)박사팀은 철분에 오염된 폐광산의 폐수를 처리하는 산성폐수처리 장치(사진)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이 장치는 크게 산성폐수를 중화시키는 석회석탑과 철분등을 가라앉히는 침전조로 이뤄져 있어 기존 폐수처리장치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다. 특히 철분제거 효율이 높아 실제 강원도삼척시 오십천의 폐수(철분오염농도 2백90)를 1회 처리한 결과 철분의 오염도를 음용수 기준(0.3)이하로 낮출 수 있었다. 또 3시간 정도의 처리로 산도(酸度)6의 폐수를 중성인 7정도로 낮췄다. 처리용량은 장치크기 10입방의 경우 하루 2백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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