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전국 농수산물 수출을 알선하고 대행하는 무역센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긴다. 농림부 산하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9일 국내 농수산물의 수출을활성화,농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서울양재동 화훼공판단지 주위2만6천여평에 .농수산물무역진흥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착공해 2000년 하반기 완공되면 수출을 원하는 전국의 모든 농수산물이 이곳으로 집하돼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친뒤 해외 판매망 알선을 통해 수출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무역센터 규모는 지상 19층.연건평 1만8천여평 규모로 이중1,2층 4천5백여평은 수출을 위한 농수산물전시공판장으로 활용된다.건물에는 또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자료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정보관이 들어서고 수출을 알선.대행하는 무역상사들이 입주하게 된다. 이밖에도 농어민협회.해외 바이어를 위한 국내 농수산물 홍보관등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각종 시설이 모두 입주,농어민들의 수출을 돕게 된다.건물 신축에는 모두 8백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건물 기본설계를 맡은 POS-AC(포항제철 건축.컨설팅사)는 “건물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늦어도 11월 이전에 마치고 연내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할 서초구청은 “건물 신축부지는 준주거지역으로 무역센터 건립에 하자가 없기 때문에 교통 처리에 큰 문제가 없는한 건축허가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형규 기자>최형규>
양재동에 농수산물 무역센터 하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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