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멕시코 진출-전화사업에 5천만달러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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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은 멕시코 통신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하고 현지 신규 통신회사인 미디텔에 5천1백만달러(약 4백40억원)를 투자,이 회사와 공동으로 멕시코 전역에서 시내.시외 및국제전화사업에 나서기로 최근 합의했다.
한국통신은 이번 합의에 따라 지난달말 1천만달러를 이미 투자한데 이어 오는 8월까지 나머지 4천1백만달러를 투자,미디텔의지분 49%를 확보하게 된다.한국통신측은 합작투자사업의 기술과운용.재무분야를 담당하게 되며 이를 위해 9명 의 직원을 현지로 파견했다.
한국통신 강민호(姜玟鎬)해외사업본부장은“이번 사업은 한국통신이 중남미지역에 대한 첫번째 직접 투자로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5년후 멕시코시장의 5%확보가 목표”라고 말했다.한국통신의 투자액은 위성 및 전송선로 임차와 교환기 설치등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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