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내년에 충분히 톱5 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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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은 신지애의 스타 탄생을 위한 축제의 무대였다. 24일 미국의 주요 언론은 신지애의 우승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며 그의 기량을 극찬했다.

웹(右)이 신지애의 어깨를 감싸안고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웨스트 팜비치 AFP=연합뉴스]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는 ‘신지애가 ADT에서 웹을 누르고 잭팟을 터뜨리며 LPGA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는 기사를 통해 신지애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해 ‘신지애가 LPGA투어 세 번째 우승으로 황금의 해를 덮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내년에 LPGA투어에 데뷔하는 신지애가 100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골프주간지 ‘골프위크’는 “신지애는 ‘한국의 가장 빛나는 스타(Korea’s brightest star)’로 내년 LPGA투어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올해 3승을 거뒀고 2007년부터 21차례나 우승을 했다. 아마 2009년에는 LPGA 선두권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선수들도 신지애의 성공을 확신했다. ‘여자 백상어’로 불리는 카리 웹(호주)은 경기가 끝난 뒤 “그녀(신지애)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고, 훌륭한 퍼팅 실력을 지니고 있는 등 특별한 약점을 찾을 수 없었다. 내년에 충분히 톱5 안에 들어갈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 가운데 잠재력이 가장 큰 선수”라며 극찬했다.

문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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