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페루 도착 … 내일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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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左)이 19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의 외교부 연회장에서 열린 공식 오찬에서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右과 이야기하고 있다. [브라질리아=오종택 기자]


 브라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이명박 대통령이 페루 국빈 방문과 제16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0일(이하 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에너지 자원 협력, 투자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며 22∼23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APEC 정상회의는 22일 오전 CEO 서밋, 22일 오후 1차 회의, 23일 오전 2차 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CEO 서밋에서 첫 연설자로 나서 1997년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소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와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비롯해 APEC 기간 중 주요국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을 소화할 예정이다. 

리마=최상연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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