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에셋 최성국 회장, 1억 벌면 5000만원 사회 환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투자자문사 새빛에셋 최성국 (55)회장은 살아생전 벤처캐피탈과 선물ㆍ옵션 투자 성공기 외에도 왕성한 기부와 봉사 활동으로도 널리 알려져 왔던 인물이라고 머니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최 회장은 1억원을 벌면 5000만원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었다. 1990년대 초반부터 그는 자신이 졸업한 충남 홍성군 광천읍 대평리 대평초등학교에 장학금과 급식비ㆍ학교발전비 등의 명목으로 기부활동을 시작했고, 사업과 투자 성공과 함께 금액도 계속 불어나 수천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 학교는 지역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초등학교가 됐고, 그는 학교 총동문회장과 광천읍 명예읍장으로까지 추대되기도 했다. 인하대 전자공학과 73학번인 최 회장은 자신이 모은 5억원과 동문들로부터 거둔 50억원을 모교에 기부하는 등 수억원대의 발전기금을 내놓았고 학교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그에게 명예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그는 119 구조대 유자녀들의 학비를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또 이봉주 보스턴 제패 기념 전국하프마라톤대회를 주최하는 등 체육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