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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워킹 페스티벌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일,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양재천 생태공원에서 구민건강걷기 대회인 ‘양재천 워킹 페스티벌(Walking-Festival)’을 개최했다.
5회째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걷기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나들이 삼아 나온 가족 단위 참여자와 걷기 운동 매니어들이 대부분.

오전 8시,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집결하여 11시 30분까지 ‘영동 6교-대치교-영동 5교(약 3Km)’를 따라 이동한 걷기 코스는 여유로운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그만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부는 “선선한 가을 바람을 쐬면서 길을 걸으니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운동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좀처럼 쉽게 시작하게 되지 않는다.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행사 참여에 만족스러워했다.

출발 전에는 한양대 로고댄스팀의 강남구 로고댄스와 파워워킹 시범 등 식전 이벤트가 행사의 열기를 더했고 출발지에서부터 중간 지점, 종착지까지 구간마다 별도의 행사가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는 체지방 측정, 청소년이동체험관 운영(금연·영양·절주·운동)을 비롯해 올림픽 국가대표 역도선수 이배영의 팬사인회 및 기념사진 촬영이 이어졌고, 인기가수 2AM의 화려한 무대도 펼쳐졌다. 국악클래식 연주와 물고기 방류, 건강정보 안내 사진전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또한 이날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노
트북 및 자전거와 이어폰이 경품으로 제공되었으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기념품(무릎담요)을 증정해 주부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남구 신삼식 보건위생과장은 “구민이 직접 체험하는 건강축제의 장을 마련하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걷기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사람들에게 한번 더 인식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민들이 좀 더 건강해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하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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