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가보고 싶은 겨울 개골산"…또 중단 중인 금강산 관광, 내일이 10주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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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6시 중앙뉴스'는 내일로 뚫린 지 꼭 10년이 되는 금강산 관광이 지난 8월 금강산 관광구역 내에서 벌어진 남측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중단되고 있는 답답하고 안타까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눈에 덮인 개골산이 내년 봄 금강산으로 바뀌기 전에 관광버스가 그곳을 향해 달릴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중앙뉴스'는 오늘부터 시행된 미국 비자 면제프로그램(VWP)을 주요 이슈로 다룹니다. 대한항공은 이날 첫 비자 면제 여행객의 좌석을 업그레이드해주는 등의 이벤트를 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미국 노선 운항 편수를 늘리고, 고유가로 운항을 중단했던 라스베이거스 노선을 다시 열기로 하는 등 환영 일색입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운동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오늘 발표한 '200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폭음은 늘어난 반면 걷기 같은 일상생활 신체 활동을 게을리 해 건강 수준이 많이 나빠졌습니다. 금연과 고혈압·당뇨병 관리 부문이 2년 새 많이 나아진 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가 광고의 틀을 바꿔놓았습니다. 그동안 '우아함과 최고'를 내세웠던 각종 상품 광고가 '평범과 친숙함'을 강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기업의 이미지 광고 역시 변신 중입니다. 알듯 모를 듯한 추상적인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었으난 점차 서민의 눈높이에 맞춰가는 추세입니다.

문학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작가 '이외수' 이름 석자는 한번쯤 들어보셨겠지요. 최근 드라마와 CF, 라디오 출연으로 바쁜 이외수를 6시 중앙뉴스가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로 찾아가 만나봤습니다.

'오바마의 미국'에서는 오바마 당선인과 힐러리 상원의원의 비밀 회동 소식을 전합니다. 오바마는 후보 경선 상대였던 힐러리에게 국무장관직을 제안한 것 같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힐러리가 입각할 경우 오바마 못지않은 뉴스 메이커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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