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학자 9명 내달 2일 서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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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회과학자협회 소속 교수와 학자 9명이 남북 공동학술회의를 위해 다음달 2일 서울과 제주를 방문한다. 북한 인문사회과학 분야 대표단이 남한을 방문하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이서행 교수는 18일 통일문제연구협의회가 설악산 캔싱턴스타호텔에서 개최한 '남북 교류협력분야별 발전방안'워크숍 주제발표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정신문화연구원(원장 장을병) 초청으로 방문하는 최상순 조선사회과학자협회 부회장(차관급)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은 '항일투쟁과 일본의 우경화 문제'를 주제로 서울에서 첫 남북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신문화원 측은 북측과 추진해온 고대사와 근현대사 남북 공동연구와 함께 교수교환 등 김일성종합대학과의 학술교류 문제도 협의할 계획이다.

속초=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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