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띔! 문화 내비게이션] 애니메이션 편견 깨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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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이번 달에도 군침 흐르는 상차림이 준비돼 있습니다. ‘세계 4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2008 수상작 초청전’입니다.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안시(프랑스)·오타와(캐나다)·자그레브(크로아티아)·히로시마(일본)를 꼽습니다. 올해는 24개국 72편이 소개됩니다. 이중 50여 편이 한국 혹은 아시아에서 처음 상영되는 작품입니다. 벨기에·라트비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등 이 행사가 아니면 한 번 맛보기 힘들지도 모를 나라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입니다.

‘화장실 러브스토리’는 러시아 감독 콘스탄틴 브론짓의 최신작입니다. 브론짓은 흘깃 보기만 해도 기억에 남는 유머러스한 그림체와 연출이 일품입니다. 안시 영화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블루스를 부르는 시타’(미국·사진)는 인도 설화에 기초를 둔 아주 독특한 맛을 보여줍니다. 연령층에 따라 패밀리(전체), 임팩트(12세·15세), 매니어(15세·18세)등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있으니 골라보기도 한결 편할 듯 싶습니다.

▶17∼28일 씨너스 이수, 20∼26일 아트하우스 모모/일반인 5000원, 청소년 4000원/02-773-4308  

방송·영화 담당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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