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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벤처 기업가-네트빌 권오영 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업계가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중 하나가 인트라넷 그룹웨어.인트라넷시장은 유닉스 제품의 각축장이돼 있지만 윈도NT를 운영체제로 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해주목받는 회사가 있다..넷오피스 포 윈도NT' 라는 제품을 만든 네트빌이 바로 그 주인공.
넷오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익스프롤러 3.0을 기본플랫폼으로 개발돼 저렴한 가격에 비해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난제품이라고 개발진은 자부하고 있다.
네트빌의 권오영(權五永.32)사장은“윈도NT 기반의 인트라넷제품 출현은 정체상태에 빠져있던 윈도NT 인트라넷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한다.
96년3월 창립한 이 회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인트라넷 업무관리시스템,LG증권의 인트라넷 온라인 교육시스템,유공의 주유소관리 VAN 시스템등 비교적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수행,이 분야에서 실력을 과시했다.
네트빌은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선후배 4명이 모여 창립한 전형적인 벤처기업이다.다만 이 회사의 창립멤버들은 대기업 실무경험이 4~5년씩 되는 사람들로 이뤄졌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네트빌은 현재 디자이너 3명을 포함,12명의 식구가 있다.“가장 빠른 학번(83)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장이 됐다”는 권오영사장은 문기헌 개발실장(84),심재홍팀장(85),양창용팀장(86)등 후배들의 일에 대한 열정과 능력이 현재 네트빌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자랑한다.
네트빌의 지난해 10개월동안의 매출액은 약 5억원.첫 해의 매출액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이 회사는 올해 사업을 좀더 다각화할 계획이다.넷오피스에 대한 꾸준한 업그레이드작업과 인트라넷 구축관련 프로젝트 외에도 독자적인 인트라넷 보안솔류션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상품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고 네트빌 부설 교육기관 설립도 검 토중이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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