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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중앙뉴스] 20대 '기부 천사'는 문근영씨…복지회에 6년간 8억5천만원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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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1월 13일, '6시 중앙뉴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6년간 8억5천만원을 기부한 '기부 천사'가 영화배우 문근영씨로 밝혀졌다는 반가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모금회 측은 어제 개인 최고액 기부자가 20대 여자 연예인이라고 발표하면서 신원은 기부자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세간에 추측이 난무하자 오늘 문씨임을 확인했습니다. 경제 위기로 뒤숭숭한 요즘, 참으로 이름답고 훈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앙뉴스'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주요 소식으로 전합니다. 헌재는 오늘 종부세에 대한 헌법소원·위헌법률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에서 세대별 합산 부과 조항은 혼인한 자를 차별 취급하기 때문에 헌법에 어긋난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거 목적으로 1주택을 장기 보유한 사람에게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헌법불일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른 쟁점에 대해서는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부부 합산 과세 조항에 대한 위헌 결정으로 대상이 거의 없어지게 돼 종부세는 사실상 폐기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12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통행을 엄격힌 제한하겠다고 전화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조치는 즉시 철회돼야 하며, 오늘 중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는 회신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나섰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는 줄곧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의 미국'에서는 백악관과 행정부의 요직에 등용될 오바마의 '시카고 사단'의 면모를 들여다 봅니다. 현재까지 공식 발표된 인사는 백악관 비서실장에 내정된 시카고 출신의 램 이매뉴얼 하원의원 한 사람입니다. '오바마 집안의 오누이'로 불리는 밸러리 재럿 전 시카고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정권 인수위에서 공동위원장으로 있는데, 주택도시개발장관 입각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선거 구호인 '예스, 위 캔'을 만든 시카고 트리뷴 기자 출신인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백악관 정치 담당 보좌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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