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수능 성적 우수학생에 파격 장학혜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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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구대는 일정 성적 이상의 학생에게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주는 ‘대구대 리더스(DU Leaders)’를 2009학년도부터 신설·운영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대구대는 이 장학제도를 통해 수능 3개 영역에서 각 1등급인 학생에게 대학 및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등록금 전액, 연간 600만원의 학비 보조금, 연간 120만원의 특별교육비, 단기 해외어학연수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 수능 2개 영역에서 1등급인 학생에게는 대학 등록금 전액과 연간 360만원의 학비 보조금, 연간 120만원의 특별교육비, 단기 해외어학연수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학과별 모집정원의 20% 범위에서 총 1000명을 선발해 해외문화탐방을 보내기로 했다.

대학 측은 수능 1등급이 2개 영역 이상인 입학생에게 책임 지도교수를 배정하고 지도층 동문과 정기적인 교류를 갖게 하는 등 재학 때는 물론 졸업 후에도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이 장학제도 운영에는 연간 5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도 파격적인 장학제도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대구대 장의식 입학처장은 “우수 인재 유치와 양성을 통해 대학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토록 하는 게 이 장학제도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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