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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손잡고 철새축제 속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제2회 주남 저수지 철새축제가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가족과 함께, 철새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억새로 관찰대를 만들어 철새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철새축제 홍보대사인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가 행사기간 동안 하루 2차례 “재미 있는 철새이야기”주제로 특강을 한다.

한국조류보호협회는 조류박제,습지곤충 전시회와 멸종위기종 조류사진전을 연다. 자전거 인력거로 주남저수지 둑을 돌 수 있고 저수지 안으로 들어가는 쪽배도 운행한다. 주남저수지 마을 주민들도 떡메치기, 벼타작, 단감따기, 전통 윷놀이 전통농경문화 체험장도 운영한다. 짚풀공예, 물레체험, 한지탈 만들기, 토우 목걸이, 가훈 적어주기 부스도 차렸다. 주남저수지 주변에서 생산되는 단감과 백련차, 연뿌리로 만든 음식시식회도 열린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주변 가월·판신마을 등 6곳에 임시 주자장을 마련하며 임시주차장과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창원시는 개막행사때 싱가포르, 파라과이, 방글라데시, 튀니지, 브루나이, 아제르바이잔, 네팔 대사 등 40여명의 외교관을 초청했다.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 등 20여종의 천연기념물과 환경부 멸종위기 동식물로 지정된 가창오리 등 40여종 1만여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왔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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