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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등서 농약채소 판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10월 국민들이 많이 먹는 식품중 17개 품목 1천1백51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4개 식품에서 농약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색소등을 쓰다 적발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제기동 미도파백화점 청량리점의 경우 열무와 깻잎에서 독성이 강한 살충제 클로르피리포스가 각각 기준치(0.01)의 5배와 7배가 검출됐다.또 유기농산물 전문 판매점으로 선전해온 정농원(正農園) 망원점에서 판매한 열무에서도 기준치 의 18배가넘는 클로르피리포스가 나왔다.안전본부는 채소류에서 기준치이상 농약이 검출되더라도 현행법상 폐기 이외에 생산자 추적이나 출하전 사전검사 제도.판매상 처벌규정등이 없는 실정이라고 밝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윤석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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