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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예산안 중'도정홍보사항 취재협조자 보상비' 전액삭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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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9면

…충남도가 도정홍보를 잘한 기자들을 격려.포상한다는 명목으로내년 예산안에 책정한 보상비가 충남도의회의 심의 과정에서 전액삭감됐다.
이 제도는 도입과정에 지역언론계의 반발이 일어 도는 이를 백지화한다고 했으나 예산안에는 반영됐었다.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許榮一)는 14일 충남도가 제출한 97년도 도예산안중.도정홍보사항 취재협조자 보상비(1천만원)'를 전액 삭감한 것을 비롯,총 18억6천3백85만8천원을 삭감하는 내용의 최종안을 마련해 16일 열 리는 6차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예결특위는“취재협조자 보상비는 오보.왜곡보도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도입취지는 이해가 가나 이 제도는 기본적으로 언론의 기본기능인.비판기능'을 마비시킬 위험성이 높아 도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내년부터 도정홍보를 가장 잘한 기자를 (도가 임의로) 매년 5회(1회에 40명) 선정,1인당 5만원씩 연인원 2백명에게 총 1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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