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영화제…개막작품은 '아나의 아이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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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사랑방(www.sarangbang.or.kr)은 21~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와 신문로 아트큐브에서 '감옥의 인권'을 주제로 제8회 인권영화제를 연다. 주제에 맞춰 스티브 제임스 감독의 최신작 '스티비'를 비롯해 라트비아의 거장 헤르츠 프랑크의 '제한구역', 니카라과 교도소 재소자들이 직접 만든 '잃어버린 아이들의 섬', 감옥 산업의 이면을 파헤친 '처벌의 이윤', 1971년 아티카 감옥 반란사건을 재조명한 '아티카의 유령들' 등 5편의 해외작이 소개된다. 개막작은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합작 다큐멘터리 '아나의 아이들'로, 1950년 아랍 청년과 결혼한 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파괴 행위를 고발해 온 유대인 여성 아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반 상영 부문에서는 '난민캠프''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등 해외 초청작 15편과 박종필 감독의 '노들바람', 남태제의 '학교' 등 국내 작품 15편이 상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6편과 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의 작품 4편도 목록에 올랐다. 02-741-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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