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축하 파티 참가 티켓 장당 1000달러에 거래되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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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대선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벌써부터 당선 축하연 참석 무료 티켓이 1000달러에 거래가 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바마 후보 진영은 5일(한국시간) 당선이 확정될 경우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대규모 자축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자축행사장에는 자원 봉사자들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1인당 2장씩의 티켓을 제공한 것. 그런데 자원봉사자들 중 일부가 여분의 1장의 티켓을 거래하기 시작하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신을 샘 쿠퍼라고 밝힌 한 남성은 "아들이 사용할 차가 필요하다"면서 "모델에 관계없이 움직이는 중고 차량이라면 오바마 당선축하 행사 티켓 1장과 맞바꿀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의에 수많은 사람들이 중고차를 주겠다고 제의 했으며 특히 한 여성이 '차는 없지만 티켓만 얻을 수 있다면 섹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쿠퍼라는 남성은 전했다.

이밖에도 일부 사이트에서는 오바마 당선축하파티 티켓이 1장당 1000달러에 거래되는가 하면 1장의 티켓 판매광고에 600여통에 달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캠페인 본부는 "당선축하파티 티켓은 무료 배포된 것으로 이를 댓가로 하는 거래는 부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캠페인 본부측은 행사장 외부에 100만명 이상이 모여 들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별도의 안전장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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