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2년 6개월 지나면 배우자 보는 앞에서 볼일도 불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혼 부부의 연애 기분은 평균 2년 6개월 25일이면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 전문 사이트 코메디닷컴은 2일 영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리서치 회사 원폴이 결혼 생활 10년 이상 된 500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나면 남편은 더 이상 말끔하게 보이려고 하지 않고 아내도 더 이상 예쁘게 꾸미지 않는다는 것. 응답자의 83%는 세번째 결혼 기념일까지는 서로 부부의 인연을 축하하는 데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10명 중 7명은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나면 더러운 양말, 바지, 옷가지들을 집 안에 아무렇게나 벗어놓는다고 답했다. 79%는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는 모습을 서슴 없이 배우자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61%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편안한 속옷이나 파자마만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54%는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나면 화장하는 것도 귀찮아 한다. 로맨틱 데드라인이 지나면 배우자 간에 TV 리모컨 쟁탈전도 벌어진다.

결혼 10년이 된 부부 가운데 60%는 로맨틱한 저녁 외식을 해도 별로 감격스러워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외출 시 손을 잡고 다니는 부부는 38%에 불과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J-HOT]

▶ "대출할 돈 없는데 정부는 자꾸 '돈풀라'고"

▶ '아이팟' 도전 벤처 알고보니 '그 멤버들'

▶ 月 20일 근무, 외국선 5성급 호텔 묵지만…

▶ 르노삼성 QM5 잘 나간 덕에 수출 178% 급증

▶ 최진실 母 "술집마담과 결혼 한다고 이혼한 사람이…"

▶ 해외 돌풍 일으킨 스마트폰 'T 옴니아' 국내 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