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알고마셔야 제맛-연말모임 분위기 돋우는데도 큰몫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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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생일케이크엔 샴페인'이 공식화된지 벌써 오래.크리스마스등을낀 연말모임에서 와인은 음식맛은 물론 분위기를 돋우는데 제격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와인은 매년 30%이상의 소비성장을 보일 정도로 인기.국내제품은 물론 흔히 알고 있는 프랑스.이탈리아 외에도 스페인.헝가리.남미등 수입산지도 다양하다.
서울.경기지역에만 75곳의 판매망을 두고 있는.가자세계주류백화점'의 경우 총7백여종의 와인을 취급한다.
또 신세계백화점 본점의.와인하우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와인클럽'등 전문매장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와인하우스'는 아영주산이,.와인클럽'은 ㈜대유 와인앤스프릿츠가 직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에선 직영업체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전문 적 조언이나관련 팸플릿을 받아볼 수 있기도 하다.
소비자의 다양해진 욕구에 맞춰 전문화도 이뤄지고 있다.프랑스농식품진흥부의 한국소펙사에서 지난 11월 개최한 제1회 우수 소믈리에 선발대회도 바로 그런 맥락..소믈리에'란 레스토랑의 와인담당 전문가를 말하는데 프랑스나 이탈리아음식 전문점에 갔을땐 소믈리에의 조언을 한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얼마전 신라호텔에서는.리델글라스 와인테이스팅'행사가 열려 와인 종류에 따라 향과 맛을 최대한 살리는 잔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또 최근엔 대유 와인앤스프릿츠의 부사장 김한식(金漢植.48)씨가.현대인과 와인'이란 책을 펴내기 도 했다.
우수 소믈리에로 뽑힌 허동조(許東兆.33.서울인터컨티넨탈호텔)씨는“와인은 건강에도 좋은 1백% 순수발효주”라며“음식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다양하게 접해보고 자신의 기호에 맞는 와인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말한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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