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국.일본 방위협력지침 내년 개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도쿄=김국진 특파원]미.일 양국정부는 2일 도쿄(東京)에서각료급 안보협의회의등을 갖고 .미.일방위협력지침'(일명 가이드라인) 개정작업을 내년 가을까지 완료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발표한 공동발표문에서 미.일 안보관계가 아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의 기초를 이루고 있으며 미군의 전방 전개가 공통의 안보목적을 추구하는데 필수적 요소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두나라는 특히 양국이 협의중인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작업을내년 가을까지 완료하며,차세대 전투기인 F-2 생산합의.물품서비스 상호제공협정(ACSA).탄도미사일방위(BMD)체제 공동연구 실시에 대한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안보협의회의에는 미국에서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월터 먼데일 주일대사가,일본에서는 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외상.규마 후미오(久間章生)방위청장관이 참석했다.한편 양국은 오키나와(沖繩)미군기지 축소문제를 검토해온 미.일특별행동위 원회(SACO) 최종보고서를 통해 후텐마(普天間)비행장을 포함,오키나와미군기지 전체면적의 21%(약5천㏊)에 달하는 11개 기지.시설을 전면 또는 부분반환키로 최종결정했다.특히 논란이 돼온 후텐마비행장은 오키나와 동부해안에 대체시 설인.해상헬기착륙장'건설등을 조건으로 5~7년 안에 반환키로 합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