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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사진, 오늘의 사진, 내일의 사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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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호 09면

대구광역시는 사진과 연관이 많은 도시다. ‘대구 사단(寫壇)’이란 명칭이 있을 정도로 20세기 전반기부터 사진가를 많이 배출하며 전국에서 최초로 사진협회를 조직하는 등 한국사진사에 큼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2006년 대구가 사진비엔날레를 창설한 것은 이런 역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대구사진비엔날레(조직위원장 김희중)는 총감독으로 구본창(55)씨를 지명해 내실을 다졌다. 사진가이자 사진전 기획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구씨는 두 번째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아시아 사진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면서 디지털 시대 대중과 소통·교감하는 사진예술축제로 꾸렸다.

10월 31일 개막해 11월 16일까지 열리는 제2회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엑스코 1층에서 전시되는 주제전 ‘내일의 기억-한·중·일 현대사진전’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100년전’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특별전 ‘변해가는 북한풍경 1950~2008’ ‘공간유영전’ ‘숨겨진 4인전’ 등으로 이뤄졌다. www.daeguphoto.com

신세대 작가들이 디지털 마인드에 기초해 만들어낸 기발하고 재미있는 작품전 ‘공간유영’(큐레이터 신수진)의 출품작을 만나본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김천수 작 ‘리조트’,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2007
▶ 이소영 작 ‘끊임없이 열리는 또는 닫히는’, C-프린트 디아섹, 2007
▶ 배종헌 작 ‘도시농부-유유자적 10월’, 복합매체, 2007
▶ 김은영 작 ‘무위도시-서울 08’,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2008
▶ 난다 작 ‘겨울비’,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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