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미술제 내달5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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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화랑협회와 한국종합전시장(KOEX)이 주최하는 국내 첫 국제미술견본시인.96 서울국제미술제(Seoul International Art Fair:SIAF)'가 12월5일부터 9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당초 KOEX가 가나화랑과 손잡고 외국화랑이 중심을 이루는 본격적인 국제미술견본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화랑협회의 거센 반발로 국내화랑들만 참여하는 행사로 성격이 바뀌었다.
외국화랑이 배제된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본행사인.미술견본시'와 국내외 차세대 작가를 위한 특별전.21세기를 향한 비전'.
판화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미술견본시에 참여하는 화랑은 가산화랑과 가인화랑.갤러리동주.
갤러리빔.갤러리현대.국제화랑.그로리치화랑.나비스화랑.나인화랑.
나화랑.노화랑.다도화랑.데미화랑.동산방화랑.로이드신갤러리.명화랑.모인화랑.박여숙화랑.박영덕화랑.백송화랑.백제화 랑.본화랑.
샘터화랑.수목화랑.대구 시공화랑.광주 쌍인화랑.예맥화랑.예성화랑.예화랑.웅갤러리.월드아트.이목화랑.전갤러리.정송화랑.조선화랑.쥴리아나갤러리.진화랑.청화랑.표화랑.학고재.63갤러리.갤러리포커스등 모두 43개 화랑.피카소와 프랭크 스텔라.앤디 워홀등 세계적 대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박수근.장욱진.김창열.백남준등 국내 유명작가의 작품등 화랑들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이 주로 선보이게 된다.
.21세기를 향한 비전'특별전에는 국내외 큐레이터가 선정한 30,40대의 젊은 작가 1백27명의 작품이 출품된다.국내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정준모 학예관이 회화.조각.사진.설치분야에서50명을 선정했다.외국작가는 ▶미국은 휘트니미술관 큐레이터 델마 골든이 미국에서 활동하는 22명의 작가를▶유럽에서는 프랑스문화부 예술감독관 올리비에 캐프랭이 프랑스와 독일.영국등 6개국의 작가 31명▶아시아권은 일본근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인 지바 시게오가 일본과 중국에서 모두 24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미술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판화전'은 당초 15개 화랑이 참가하기로 했었으나 각 화랑이 출품하는 판화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단일 부스로 바뀔 예정이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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