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지커 석방은 북한 사과표시-워싱턴 포스트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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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용일 특파원]북한이 간첩혐의로 억류했던 미국인 에번 헌지커를 석방한 것은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사과표시로 보인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쿄(東京)특파원 기사를 통해“헌지커 석방은 북한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과의 한 방법으로 여겨지며 북한은 이를 통해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한국과의 긴장을완화하려 하는 것같다”고 분석했다.신문은“상당수 관측통들은 북한이 헌지커 석방에 이어 한국을 달래기 위한 유감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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