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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으로 가을 단풍여행 가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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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성화영(25)씨는 회사 동료들과 단풍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성씨와 동료들은 자동차를 빌리고 여행지 지도를 살피는 대신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했다. 강원도 영월의 법흥사에서 단풍을 구경하고 근처 한우마을에서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상품을 예약했다. 성씨는 "온라인 쇼핑몰의 여행 상품은 저렴한 가격에 교통수단과 여행코스까지 모두 마련되니 유용하다"며 "이제 여행하기 좋은 복장과 즐거운 마음만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가을 단풍여행 계절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이 바쁘다. 옥션·G마켓·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는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3만원대 실속 단풍여행 상품들이 준비돼있다.

◇올 가을 여행 키워드는 '트레킹'과 '기차'=올 가을 단풍여행의 키워드는 트레킹과 기차로 압축할 수 있다. 옥션여행(tour.auction.co.kr)이 올해 단풍여행 상품 구매고객의 경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가족을 동반한 트레킹 성격의 가벼운 산행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차역 중심의 산을 주제로 한 KTX 여행상품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옥션여행 박상화 부장은 "9월 이후로 국내여행 상품의 등록수가 지난 달 대비 3배 가량 대폭 늘었다"며 "여름 동안 해외여행 특수에 집중했다면 가을은 단풍여행을 중심으로 국내여행 상품이 봇물을 이루는 시기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국내여행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상품 중 '골라골라'=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기획전과 특가·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옥션 여행에서는 '단풍놀이가 떴다' 기획전을 통해 단풍으로 유명한 국내 명산 10여 곳의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설악산의 백미인 내설악 백담계곡 오색단풍과 백담사 여행은 2만9900원이며 11월 16일까지 판매한다. 바다열차를 타고 가는 오대산 가을단풍 월정사 전나무숲길과 추암해변 여행도 3만9500원에 판매한다.

11번가(www.11st.co.kr)에서는 강원도 영월의 법흥사 단풍 구경과 한우마을인 다하누촌으로의 맛 기행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2만8000원)을 판매한다. 법흥사의 극락전에서 적멸보궁에 이르는 환상적인 단풍길을 호젓하게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고 다하누촌에서 한우 중식을 맛볼 수 있다. 또 탄산온천으로 유명한 충북 충주의 양성온천에서 산행으로 노곤해진 몸을 풀 수 있다. 11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출발한다. 고창의 100억 송이 국화꽃 축제와 단풍크기가 어른 엄지 손톱만큼 작고 유난이 색이 선명한 애기 단풍길로 유명한 백양사를 관광하는 코스(3만8000원)는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출발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11월 14일까지 지역별 단풍명소를 관광할 수 있는 '전국 단풍여행 및 주변 숙소 특가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오지트레킹부터 당일코스상품까지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대는 2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패키지 상품 외에도 전국의 콘도, 호텔 등의 숙소만 별도 예약 가능하다. 추천상품으로 KBS인기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에 나왔던 '인천-제주 크루즈 3일 한라산 등반상품'이 있다. 11월 5일 한정으로 10만9000원 특가에 선보인다. 한편 철도공사 지정 전문여행사 '홍익여행사'에서 판매하는 모든 단풍열차상품을 최저가에 판매한다.

롯데아이몰닷컴(www.lotteimall.com)에서는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무박 상품부터 여유 있는 숙박 상품까지 '내생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강추(湫) 단풍놀이 기획전'을 선보인다. 낙산사의 일출을 볼 수 있는 '설악산 주전골 계곡 여행(4만5000원)'은 무박 2일 여행으로 도착 후 바로 낙산사 비치 호텔 내 스파로 여행 피로를 풀 수 있어 무박여행이라도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낙산사 의상대, 홍련암을 둘러보고 주전골계곡 단풍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매주 주말에 출발한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빼어난 절경과 풍경이 압권인 덕유산 단풍여행(6만3000원)을 11월 2일까지 판매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정상에서 절정의 단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글·사진=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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