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김, '분식집 사진' 비밀 공개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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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제공]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 평소 아버지로서 그의 모습은 어떨까.

앙드레 김이 31일 MBC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을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삶과 가족을 향한 자상한 모습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디자인에 평생을 바친 인생 이야기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분식집 사진'의 비밀 등을 털어놓는다.

일흔이 넘는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그의 든든한 버팀목은 가족이었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강남 패션 페스티벌에서 앙드레 김은 아들 내외와 세 명의 손자와 함께 올라 특별한 무대를 만들었다. 손자를 안고 등장한 깜짝 피날레 무대까지 가족과 함께해 더 빛났던 패션쇼 현장을 공개한다.

앙드레 김은 1982년 공개 입양을 통해 현재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아들과 손자 손녀, 며느리 등 가족에 대한 사랑을 한껏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장가 가는 아들의 방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가 하면 학교에서 맞고 돌아온 아들을 위해 스쿨버스까지 미행했다는 일화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앙드레 김은 디자이너 최초로 지난 18일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보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운 이들에게 주는 상으로 1등급은 금관(金冠) 문화훈장, 2등급은 은관(銀冠)문화훈장, 3등급은 보관(寶冠)문화훈장, 4등급은 옥관(玉冠)문화훈장, 5등급은 화관(花冠)문화훈장이라고 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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