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불황타개방법의 하나로 업체마다 사은품 공세 작전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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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화장품을 사시면 괌으로 해외여행을 보내드립니다.” 과거 백화점이나 주유소에서 볼 수 있었던 경품제공이나 보너스 상품이 의류업체.양판점에서 화장품 할인점까지 다양한 업종으로 번지고 있다.특히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불황타개방법의 하나로 업체마다 치열한 사은품 공세를 벌이고 있다 가든.송원.신세계등 백화점들은 자체행사뿐만 아니라 입점해 있는 보석.의류매장등에서 자체적으로 시계.가방.스카프등 다양한 사은품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대부분 겨울정기세일 기간을 맞은 의류업체들도 가격할인에 사은품을 곁들였다.조이 너스는 5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가습기를,크레송은 드라이기,이보론테는 스카프등을 사은품으로 주고 있다.전자제품양판점 하이마트도 혼수용품을 구입하면 냄비세트나 찻잔등을 증정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화장품 할인점들도 일정금액 이상을 구입 하면 기초화장품세트나 화장품가방등을 얹어주는등 경품제공이 확산되고 있다.
광주시동구충장동 K화장품코너 백미란(白美蘭.28.여)씨는“불경기 극복을 위해 경품 제공이 더욱 극성”이라고 말했다.그러나이는 결과적으로 원가부담은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돼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광주 =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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