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잠수함 움직임 파악-동해안침투도 알았을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도쿄=김국진 특파원]미국이 정찰위성과 비밀정보를 통해 북한잠수함의 활동상황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으며,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암시하는 미 해군정보부(ONI)의 보고서가 나왔다.
산케이(産經)신문이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세계로 확대하는 잠수함의 도전'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세계 제4위의.잠수함 대국'인 북한이▶한.미군기지 파괴및 방해▶한국 주요항 부근에 대한 기뢰공격▶배를 통한 한국 연안부로의 공급 선 차단▶북한의 주요항구 방어등을 잠수함의 대표적인 임무로 규정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북한이 배치한 잠수함은 주로 구형 러시아제 로메오급과 위스키급.이밖에도 상어급(1천.30명 승선)과 유고급(구 유고슬라비아에서 설계해 북한에서 건 조)등 소형이라는 것.
보고서는 북한 잠수함의 능력은 별게 아니지만 보유수가 많아 유사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