受賂 경찰간부 3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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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21일 부천시 북부역일대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받은 혐의(수뢰)로 부천중부경찰서 소속 金순호(42)경사를 구속하고 姜운희(53)경위를 수배했다.金경사와 姜경위는 각각 중부경찰서 형사반장과 형사계장으로 근무하 면서 부천시원미구심곡동 I룸살롱 업주등으로부터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모두 1천8백여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다.
수원지검 특수부도 이날 집단시위중인 근로자들을 해산시켜주는 대가로 5백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 강남경찰서 정보과장 백희영(白熙永.55)경정을 구속했다.이에 대해 白경정은 『집단농성에 참여했던 기동대병력의 간식비와 치료비 등에 사용했을뿐 개인적으로 착복한 돈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원=정찬민,인천=은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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