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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면 옮긴다... ‘스윙 통장’ 봇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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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스윙 통장이 잇따르고 있다. 스윙 통장은 통장에서 일정금액 이상 잔액이 생기면 자동으로 다른 고금리 계좌로 넘어가는 특징이 있다. 당초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경쟁 상품으로 만들어졌다. 하나의 통장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 예금과 고금리 예금을 오갈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최근 월급 통장이나 어린이 청소년 통장 등으로 많이 출시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KB 주니어 스타 통장’은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 예금으로 기본 이율은 연 0.1%이나 스쿨뱅킹 또는 휴대폰 요금 등의 자동이체, ‘KB 주니어 스타 적금’ 가입 고객 등에게는 결산기 평균 잔액 중 50만원 이하의 금액까지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이 은행은 설명했다.

고객의 쓰고 남은 용돈이 3만원 이상인 경우 지정일자에 ‘KB 주니어 스타 적금’으로 자동 이체하는 스윙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한은행의 키즈앤틴즈 통장도 만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예금이다. 매일 잔액이 특정 금액 이상인 경우 지정 적금으로 자동 이체가 가능하고 특정 일자 기준으로 잔여 금액을 지정적금으로 자동 이체도 가능하다. 예컨대 가입자가 10만원 지정시 10만원 초과 금액을 지정 적금으로 자동 이체하며 또 매월 15일로 지정시에는 이날자에 통장 잔액을 모두 지정 적금으로 자동 이체한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의 ‘하나 빅팟 통장’은 하나대투증권의 ‘하나 빅팟 CMA’와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 통장에서 여유 자금이 생길 때 마다 CMA계좌로 이체하여 자금을 운영하거나 증권거래를 할 수 있다고 이 은행은 설명했다. 백 스윙 기능도 있다. 즉 ‘하나 빅팟 통장’에 하나은행 대출 원리금이나 하나은행 카드 결제자금이 부족할 경우 CMA에서 자동으로 부족 자금이 이체되는 서비스다.

기업은행의 ‘I PLAN 급여통장’은 가입자가 미리 정하는 기준 금액은 최소 300만원 이상까지이며 이에 대해서는 보통예금 이율이 적용된다. 그리고 이 기준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는 설정금액별 금리가 적용된다. 즉 300만~500만원으로 기준금액을 설정한 계좌에 2개월 연속 급여 이체시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연 4% 이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입출식 통장에 기준 금액을 1000만원으로 설정하면 초과 금액에 연 5%의 금리를 적용 받을수 있다고 이 은행은 말했다.

SC제일은행의 ‘123 저축 예금’은 스윙 서비스 연결 통장으로 e-클릭통장, 레이디퍼스트통장, 퍼스트 주거래 통장 등이 있다. 123 저축 예금은 입출금 예금 통장으로 월평균 잔액 50만원을 유지하면 연 0.1%의 금리를 지급 하지만 이 은행이 인정하는 출금거래 외에 출금을 하지 않으면 금리가 연 4%가 된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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