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수술 더 정확해져-아주大병원'경계표식자 이용법'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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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뇌종양절제수술을 보다 더 정확하게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조경기(趙京基)교수팀은 최근 뇌종양 환자에게 적용하는 뇌정위술(3차원 좌표를 이용한 뇌수술)의단점을 보완,「종양 경계표식자를 이용한 뇌종양 수술법」을 개발했다. 표식자는 뇌조직과 종양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경계부에 설치하는 인식표지물로 2×4㎜ 크기의 방사선 실린더 표면에실리콘을 입히고 끝부분에 실크로 만든 20㎝ 꼬리표가 부착돼 있다.이 표식자는 뇌정위수술을 위해 뚫어놓은 구멍으로 10개정도 삽입도관을 통해 설치한다.
趙교수는 『지금까지 뇌종양 수술은 전자좌표측정기를 이용해도 수술시 뇌와 종양의 위치가 변해 2~3㎝ 오차가 생겼다』며 『표식자로 25명의 뇌종양환자를 수술한 결과 16명에서는 종양 완전적출,9명은 90%이상 적출이 가능했다』고 밝 혔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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