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통신원코너>구매대행서비스-할인점 상품도 안방서 쇼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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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최근 파티준비.결혼준비.모임연락 대행업체등 각종 대행업체들이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중 맞벌이 부부나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많이 이용하는게 바로 쇼핑대행업체.대규모 창고형 할인매장에 가면 생필품을 보다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직장일이나 아이돌보기에 얽매여 그럴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업체 다.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쇼핑대행업체는 실크로드(02-903-3941) 한 곳.실크로드는 창고형 할인매장을 이용,시중 소매가보다 20~50% 싼 값에 원하는 물건을 구매해 소비자에게 배달까지 해준다.
연회비 1만원을 내면 회원자격을 얻게되고 회원에겐 킴스클럽.
프라이스 클럽.농협 하나로마트등에 있는 7백여종 품목에 대한 가격표를 분기마다 보내준다.이 가격표를 보고 필요한 물건을 모았다가 주문하면 지정한 시간에 배달해주는 것.
쇼핑대행 수수료는 주문 물량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5만원 이하는 6천원,7만5천원 이하는 7천원,10만원이하는 8천원선. 수수료를 더하면 별로 이득이 되지않을 것같지만 창고형할인매장 연회비(3만원수준)를 따로 낼 필요가 없다는 것,바쁜일정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쇼핑의 수고를 덜어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절히 이용할 경우 도움이 될수 있을 것같다.
본 통신원의 경우도 대학강사와 육아.가사.통신원 활동을 겸하면서 쇼핑할 시간을 내기 힘들다보니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실크로드 신우철 실장은 『농협청결미(20㎏.3만8천8백원).
울트라큐티 기저귀(대형 69장.1만8천2백원).로히트분유(8백.6천7백원)등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주문품목』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본사주부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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