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버스업체의 요구에 따라 폐지되거나 변경된 94개 버스노선이 서울시의 실사를 거쳐 전면 재조정된다.서울시는 13일 구성될 예정인 「버스문제 개선을 위한 개선추진반」의 현장점검을통해 업자들과 시공무원의 유착 사실이 드러난 버 스 폐선및 단축등 변경 구간에 대해 전면 재조정하는등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재조정 대상은 지난 5월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정된 ▶신설28▶폐선 29▶변경 37개등 94개 노선가운데 노선조정과 관련해 금품수수가 있었거나 검찰수사결과 횡령사실이 드러난 버스업체가 조정을 요구해 인가된 변경구간등 총 23개 구간이다.23개 버스노선은 서울승합 500번(고덕동~성수동),18번(하일동~배재고)등 폐선된 9곳과 도원교통 222번(국민대~은마아파트)등 단축된 2곳,변경 2곳,연장 4곳,신설 6곳등이다.아울러업체의 요구에 따라 운행대수가 늘 어난 7개 노선 33대 증차에 대해서도 수요조사등 정밀실시를 거쳐 재조정될 전망이다.버스개선을 위한 첫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이번 노선 전면재조정에 따라 그동안 폐선이나 굴곡노선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개선될 전망이다.
강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