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개 버서노선 재조정-금품수수등 관련 구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올들어 버스업체의 요구에 따라 폐지되거나 변경된 94개 버스노선이 서울시의 실사를 거쳐 전면 재조정된다.서울시는 13일 구성될 예정인 「버스문제 개선을 위한 개선추진반」의 현장점검을통해 업자들과 시공무원의 유착 사실이 드러난 버 스 폐선및 단축등 변경 구간에 대해 전면 재조정하는등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재조정 대상은 지난 5월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정된 ▶신설28▶폐선 29▶변경 37개등 94개 노선가운데 노선조정과 관련해 금품수수가 있었거나 검찰수사결과 횡령사실이 드러난 버스업체가 조정을 요구해 인가된 변경구간등 총 23개 구간이다.23개 버스노선은 서울승합 500번(고덕동~성수동),18번(하일동~배재고)등 폐선된 9곳과 도원교통 222번(국민대~은마아파트)등 단축된 2곳,변경 2곳,연장 4곳,신설 6곳등이다.아울러업체의 요구에 따라 운행대수가 늘 어난 7개 노선 33대 증차에 대해서도 수요조사등 정밀실시를 거쳐 재조정될 전망이다.버스개선을 위한 첫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이번 노선 전면재조정에 따라 그동안 폐선이나 굴곡노선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개선될 전망이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