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IC진입 북새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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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6일 오전8시10분,경기도군포시산본2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 진입로.
산본신도시에서 쏟아져 나온 5백여대의 출근차량과 구도심에서 몰려든 차량들이 앞다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차머리를 들이대고 있다.
삽시간에 차량행렬은 5백여까지 이어지고 산본2동과 인근 광정동에 있는 골목길까지 꼬리를 문다.
이처럼 되풀이되는 교통체증은 출.퇴근시간대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1일 개통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산본구간(1.8㎞)가운데 산본쪽 종점에서 인근 도로를 잇는 연결도로가군포도심 관통로 단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은 날이 갈수록 큰 폭으로 늘어나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교통대란을 피할 수 없다.
군포시와 산본신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31일 『현 상태로 서울외곽순환로를 개통할 경우 진.출입 구간에서 교통대란이 일고 소음.매연등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우려된다』며 개통날짜를 연기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건설교통 부.도로공사등에 다섯차례나 제출했다.
이와함께 군포시는▶47번국도 확장▶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산본~논곡IC간 도로 우선 완공▶국도우회도로 조기개설등을 대책안으로 제시했다.그러나 도로공사는 『국도등 대체도로 개설은 시측이해결해야 할 사안이며 구체적인 사실근거가 없다』 는등의 이유로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개통,결국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건교부 도로정책과 南인희과장은 『최근 군포시가 요구하는 산본지점과 연결하는 1번국도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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