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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 DJ 비자금 의혹 검증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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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검찰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관계자는 22일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된다는 취지로 공개한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신빙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CD는 주 의원이 20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것이다. CD는 2006년 2월 8일 K은행이 발행한 것이다. 주 의원은 “CD를 전직 검찰 관계자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DJ 비자금과 관련된 첩보가 무성하고, 이 CD의 발행회사인 E사는 사실상의 페이퍼 컴퍼니였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김 전 대통령 측은 “거짓말”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대검 중수부는 주 의원 주장의 사실 관계를 일일이 확인할 방침이다. 주 의원에게 CD를 넘긴 전직 검찰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검 관계자는 “주 의원이 제출한 CD와 관련해 검찰이 사전에 첩보를 입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CD가 정치권 주변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가짜인지, 아니면 근거가 있는 자료인지를 철저히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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